풍수이론

종교 및 학교건물

최고관리자 0 1,972 2016.11.28 15:04

제4장    풍수사상이 부동산 가에 미치는 영향
 
제5절 종교 및 학교 건물
 
1.종교 건물
 외국에서 전래된 불교와 기독교는 한국 전통 종교와 함께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불교 건물
   삼국시대에 전래된 불교는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불교 건물은 사찰의 대웅전이다. 대웅전의 일반 형태는 앞면 길이가 길고 건물 깊이는 짧은 직사각형이다. 이런 건물은 앞에서 보기에는 넓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깊이가 얕아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공간이 길게 벌어진 형태를 이룬다. 더욱이 대웅전     중심에 불상이 자리잡고 있는 상태에서 스님이 설법을 하면 신자가 좌우로 분산된다.     이것은 곧 사람들이 분열됨을 의미한다. 좌우로 긴 법당 건물 형태로는 수산(水山)에 속한다. 수산은 중심에 모이는 기운이 약하고 좌우로 분산되는 기운이 강해 약체에 속한다.
   또한 대웅전 지붕은 늘어진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지붕 정상 부분은 낮고 좌우 양쪽은 높다. 이런 지붕 형태는 기운이 중심에 모이지 않고 좌우로 분산된다.
   태국의 사찰 건물은 우리 나라와 정반대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입구쪽엔 앞면 길이가 짧고 깊이는 매우 깊다. 이런 건물에서는 내부 깊은 곳에 기운이 모여 단결하는 힘이 강하다. 그래서 인지 태국에서는 불교 지도자가 정치적 지도자보다 존경 받으며, 승려들도 높이 숭상 받는다.
 
 2)기독교 건물
   천주교 성당이나 개신교 교회는 모두 앞면 길이는 짧은 반면 깊이는 긴 一자 형을 이루고 있다. 이런 평면은 산의 형태로 보면 주인격 산에 해당되어 중심에 왕성한 기운이 모인다. 강한 기운이 모이는 공간에서는 그 곳에 있는 사람들도 서로 단결하는 힘이 강하다.
   지붕 형태는 중심 부분이 뾰족하게 솟아 한 정점을 이루고 있다. 이 정점은 기운을 한곳으로 밀집시켜, 사람들을 한점으로 모이게 한다. 다만 이러한 지붕 형태는 배타적인기운으로 나타나는 결점을 갖고 있다.
3)그 밖의 종교 건물
   지구상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이러한 종교 건물의 지붕은 중심점에 기운을 모으는  형태를 이루며, 평면은 정사각형으로서 중심 공간을 이룬다.
   우리나라도 불교가 전래된 초기 사찰 건물은 일반 대웅전 모습과 다르다. 불교초기 건물로 꼽히는 부석사 무량수전의 경우, 일반 사찰 불상 배치와 전혀 다른 구조로 흡사  교회 건물과 같은 배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건물 형태는 후대에 오면서 점차 좌우 로 길고 깊이가 짧은 횡방향으로 변한다.
 
2.학교 건물
  우리 민족은 자녀 교육이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스승을 부모나 임금처럼 받들어 ꡒ군사부일체ꡓ(君師父一體)라고 했다.
  학교가 갖고 있는 기운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선생과 학생들에 전해진다. 학교에서 배    운 내용이 평생 동안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듯, 학교의 기운도 평생 생활에 영향을 준다. 학교 분위기는 학교 건물 형태에서 일어나므로, 학교 건물 형태를 분석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받는 기운을 구분할 수 있다. 학교 건물은 모두 비슷한 형태다. 대부분 남쪽을 향해 교실이 복도와 함께 길게 연결되어 있고, 교실 한 개 크기는 가로 7.5m, 세    로 9m 로 20.41평이며, 복도 폭은 2.5m가 일반적이다. 교실은 1층에 12개를 직선으로     배치하고 좌우 중간에는 현관과 층계를 설치해서 학교 전체 길이는 9m×14교실=126m가    되고 건물 폭은 복도까지 포함해 9.5m가 된다. 이처럼 학교 건물은 깊이에 대한 길이의    비율이 1:13으로 매우 짧은 一자형을 이룬다.
  대학에서도 차츰 복도 양쪽에 건물을 배치하는 중복도식 교사를 짓고 있는데, 이 경우    에도 복도 폭은 3m 내외다. 또 강의실에 비해 복도가 좁고, 양쪽에 연결된 강의실 수가    많아 건물은 전체적으로 一자형을 이룬다. 이렇듯 학교 건물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비슷하며, 학교 부지는 조건에 따라 一자형부터 ᄀ자, ᄃ자로 변형되기도 하지만 기본 개념은 같다.
  얼마 전부터 학교 배치를 현대화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직선교사를 ᄀ자, ᄃ자, ᄆ자 등    으로 길이를 줄인 형태를 권장하고 있다. (교육부,[초등학교 건축 계획 모형 연구]1996).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나 대학교에서  사용되는 중복도식 교실 배치 방법은 기존 형태에서 매우 발전된 것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직선 형태를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기운의 중심점이 없는 상태다. ᄆ자형 교실 배치    는 중심 부분에 지붕이 없어서 기운이 분산되기는 一자형건물과 같다.
  一자형 학교 건물은 산의 형태 가운데 수산에 속하며 보조격이다. 이런 형태는 기운이    좌우로 분산되고 약체다. 이런 형태는 사대주의가 발생하고, 기운을 모으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팽배해진다. 따라서 학교가 사회 공동의 이익보다 개인주의를 가르치게 되고, 학생이나 교수는 개인적인 성향이 많아진다. 뿐만 아니라 금전 만능주의에 빠질 우려가 크고, 학문과 지조를 잃게 된다. 서울대학교의 광장 이름을 아크로폴리스라고 한 것은 대학교가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사실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학교 건물을 명당 형태로 만들려면 기운이 중심에 모이는 주인격 산 형태여야 한다. 평    면은 정사각형에 가까워야 하고, 직선형이어도 앞면 길이와 깊이의 비율이 1:2 미만이 어야 한다. 一자형 평면에서 중심 부분이 정사각형으로 넓으면 기운이 모인다.
  이런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실을 직선으로 많이 연결하는 것보다는, 짧게 연결하되    건물 동 수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복도 폭은 가급적 넓게 해서 건물 기운이 복 도에 모이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상적인 복도 폭은 6m 또는 그 이상이 좋다. 넓은 복도  공간은 참고자료 열람실이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면 된다.
  지붕은 지금처럼 평지붕이 아닌 모임 지붕 형태나 돔 지붕, 초기 지붕(초가 지붕+기와지붕) 형태로 기운이 중심에 모이고, 주변에 있는 산과 조화를 이루며 한국적인 사상이 담겨 있으면 매우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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